그리스 로마 신화. 25: 파리스의 심판, 아울북, 박시연

아킬레스, 헤라클레스, 그리고 헤르메스가 아래에서 대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테나, 아프로디테, 그리고 헤라는 파리스를 사귄다. 이들 여신들은 각자 자신을 선택하도록 파리스에게 유혹을 가하고, 파리스는 결국 아프로디테를 선택한다. 이로써 그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인 헬레나를 탈취하게 되지만, 이를 통해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인 파리스의 심판을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박시연 작가는 이야기를 재치 있게 재현하며, 강렬한 그림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이 책은 각별한 아트북으로써 그 자체로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을 만하다. 또한 책의 서문과 후기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배경지식과 해석을 제공하여, 독자들이 이야기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통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이고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아트북을 찾는 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