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7 리마 올드타운 Centro
#7 리마 올드타운 Centro
클라우디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리마의 진짜 모습, 올드타운 센트로로 가는 길.
신시가지보다 훨씬 더 궁금하고 가고 싶었던 올드타운.
전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라는 페루에는 많은 성당이 있다고 하는데
리마 올드타운(구시가지)에 가면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건축물들이 많다고 들었다.
아르마스 광장
메트로폴리타노를 타고 구시가지로 들어서자 큰 규모의 아르마스 광장이 나왔고
리마의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리마 구시가지 여행의 시작점이라는 아르마스 광장.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이국적인 건축물들을 보니 낯설고 신기했다.
이곳에서는 나와 같은 배낭여행족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여행 3일째 보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남미에서는 동양인이 지나가면 사람들이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다.
대성당
이번 여행에서 처음 방문한 성당
아주 오래 전 침략당했던 역사의 영향이겠지만 남미의 건물들은 유럽의 그것과 많이 닮았다.
웅장한 내부와 정교한 장식들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앞으로 참 많은 도시의 성당을 가볼 예정이지만 그 첫 단추라 의미 있는 곳이 되었다.
리마 구시가지의 관광명소들은 아르마스 광장을 주변으로 도보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모여있다.
오늘은 일정상 시간이 늦어 입장 가능한 곳이 별로 없어서 간단히 둘러보고 본격적인 구경은 내일 하기로 했다.
아르마스 광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대통령궁
광장 주변 건물들이 너무 예쁘다
건물 외벽의 노란색도 그렇고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광장을 구경하고 있는데 마침 대통령궁 앞에서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된다고 하여 구경도 할 수 있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운 좋게 교대식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
대통령궁을 지키는 경찰과 함께
근위병 교대식을 찍지는 못했지만 옆에 서 있던
무시무시한 소총(아마도 AK47?)을 들고 있는 잘생긴 경찰관과 사진을 남겼다.
구경을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하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저물었다.
아르마스 광장에는 저녁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았고 주변에 있는 다양한 상점들도 저녁장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밤이 되도 아름다운 아르마스 광장 주변
낮에도 예뻤는데 밤이 되니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건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조명과 이국적인 건축물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보였다.
우리는 시민들 틈에 섞여 벤치에 앉아 제법 오랜 시간동안 광장의 분위기를 즐기다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구시가지 투어를 할 예정인데 너무 기대된다.
내일은 또 다른 친구가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