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로운 여권, 변경된 차세대 전자여권 이렇게 바뀌어요.

2020년 32년 만에 처음, 새롭게 달라지는 차세대 전자여권

출처 : 외교부 보도자료

여권은 해외여행 중 나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는 신분증이자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사물입니다.

2020년부터 발급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서 디자인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위조를 방지하는 고도의 기술이 담겨져 있고 1988년 녹색 여권의 도입부터 32년만에 처음 변경되는 녹색이 아닌 남색으로 바뀌는 차세대 여권입니다.

대한민국 여권의 역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한장의 종이로 이루어진 여권에서부터 1949년 해외 여행규칙에 따라 여권 발급 업무가 시작되고 1951년에 만들어진 이흥종 대위의 여권이 현재 보관중인 가장 오래된 대한민국 여권이라고 하네요.

이후 1960년대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여권의 발급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여권의 양식이 전면 변경되고 1983년부터는 천연색 여권사진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여권을 접수하는 기관도 늘어나게 됩니다.

1994년 기계판독여권이 발급되고 문서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계를 통해 여권소지인의 정보를 읽어 출입국 심사가 빨라지는데 기여하기도 했죠.

2005년 사진전사식 기계판독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하면서 사진을 교묘하게 오려 교체하지 못하도록 인쇄한 형태의 여권이 발급되었습니다.

2008년 보안성 강화 및 발급 기관이 확대되면서 전자칩 신원정보면의 정보가 한번 더 들어감에 따라 보안성을 높인 전자여권의 도입과 대행기관이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되면서 가까운 곳에서도 여권 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 새로운 차세대 전자여권으로 변경되어 표지색은 녹색에서 남색으로, 주민등록번호 삭제, 디자인 개선이 되었습니다.

출처 : 외교부 보도자료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 및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패턴화 하여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고 신원정보면은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배경에 한글자모도를 배치해 한글의 기하학적 조형미가 느껴지도록 표현 되었습니다.

2019년 11월 14일까지 국민의견 수렴을 통해 12월 최종 결정이 되었습니다.

출처 : 외교부 보도자료

새로운 여권을 발급 받으려면?

새로운 디자인의 여권은 2020년 말부터 유효기간 만료나 분실 등으로 재발급하거나 신규발급하는 여권에 적용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여권도 유효기간 만료까지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여권을 받기 위해 일부러 분실신고를 하면?

새로운 여권을 받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분실신고를 하면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여권은 무비자로 188개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여권 분실에 대해 외교부가 까다롭게 관리하는 이유는 한국의 여권 파워가 높아 외국에서 범죄 수단으로 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권은 단 1회 분실 시에도 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분실 여권으로 등록돼 입국심사가 까다로워 질 수 있습니다.

비자도 새로 받아야 하며 5년 내 3회 분실 혹은 1년 내 2회 분실자는 경찰 조사도 받게 되며, 여권 재발급을 받는 기간도 최소 1~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실제로 분실한 것이 아니라면 의도적으로 새로운 여권을 받기 위해 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여권을 분실한 경우라면, 주변 경찰서에 신고한 후에 해당 지역의 한국 대사관, 영사관에 방문해서 전자여권을 발급받거나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외교부 공식블로그 모파랑

새로운 디자인으로 여권을 바꾸고 싶다면?

새로운 디자인의 여권을 발급받고 싶다면 기존에 쓰던 여권을 들고 구청으로 찾아가서 반드시 반납한 후 수수료를 내고 여권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기존에 쓰던 여권을 반납하지 않을 시에는 여권 분실과 같은 사유로 취급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